◆…사진:구글플러스(안톤쿠즈내스토프)
구글 넥서스5가 발표도 되기 전에 실물과 함께 동작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동영상이 공개된데 이어 또 다른 사진도 러시아를 통해 유출되어 제품 보안의 심각한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
러시아의 안톤 쿠즈네스토프는 구글 플러스를 통해 안드로이드 키라임파이에서 구동중인 넥서스5의 스크린 샷과 기기 외관을 촬영한 사진을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12일 프랑스에서 공개된 동영상과 많은 면에서 유사한 점이 발견된다. 우선 지금은 킷캣으로 이름이 변경된 안드로이드4.4의 초기 버전인 키라임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점이다.
기기의 외부 재질은 넥서스7과 같은 무광택의 블랙색상으로 넥서스라는 제품명이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으며 기기 뒷면에는 역시 커다란 카메라 렌즈가 인상적인 모습이다. 이전에 유출된 것과 동일한 형태다.
또한 사진의 배경이 사무실이 아닌 개인 숙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여 유출자가 기기를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 초기 화면이 10월 14일이라고 표시되어 촬영과 동시에 공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시제품(프로토타입)이라는 인상이 짙기는 하지만 넥서스5는 개발 초기부터 대부분의 내용들이 완전 노출에 가까울 정도로 유출되고 있어 제품 보안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LG G2를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혁신성이나 새로운 하드웨어를 무기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보안에 신경 쓸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공개도 되지 않은 제품의 실물 동영상과 사진이 다수 유출돼 신비감이 사라지게 만든 것은 마케팅전략상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넥서스5는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라는 설이 무성하지만 구글은 제품 발표와 관련된 어떠한 언급이나 공개와 관련된 행사장도 발송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