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동양그룹 관련 피해자에게 투자계약 관련 녹음파일을 제공하도록 동양증권에 지시했다.
16일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에 피해자 요청이 있을 때 투자계약 관련 녹음파일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며 "늦었지만 당국이 당연히 해야 할 결정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김영주 의원은 "금융투자업규정에 투자계약 관련 자료는 투자자가 서면으로 요청하면 6일 이내에 제공하도록 규정돼 있다"면서 금감원이 동양증권에 녹음파일을 제공하라는 지침을 내릴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금감원은 동양증권에 피해자가 요청할 경우 관련 녹음파일을 제공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동양증권 현장에 파견 나가 있는 검사요원들에게 동양 피해자들이 녹음파일을 제출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안내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