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2017년까지 시행할 예정인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사업’에 사용될 디지털TV 8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월5일부터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국내 TV 제조사를 상대로 ‘저소득층 보급형 디지털TV 선정 공모’ 절차를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 29인치(모델명:UN29F4109AF) 외 7개 모델이 최종 선택되었다.
대상 가구는 방송서비스 이용행태와 관계없이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모든 저소득층 가구(약 171만)로 가구 당 1대만 구입이 가능하다.
대상 저소득층에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장애아동수당수급대상자,장애인연금수령자 등 포함), 국가유공자(5.18민주화운동부상자, 독립유공자 유족), 시청각장애인이 포함된다.
미래부는 경쟁공모를 통해 시중가(온‧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TV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TV 제조업체(LG전자, 삼성전자, 대우디스플레이)들이 이윤추구 보다는 사회적 약자의 디지털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에서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기들은 국내 TV제조사가 국내에 보급하는 최초의 클리어쾀 TV로 지상파방송 수신기능 외에 디지털 케이블방송 수신기능이 추가되어 셋톱박스 없이 TV만으로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또한 시청각장애인이 보급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화면음성해설, 자막방송 등의 기능도 강화되었다.
한편 미래부는 저소득층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사업’을 오는 12월초부터 2017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며 한국전파진흥협회에 지원센터를 설치해 저소득층 가구의 구매신청 접수와 설치를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