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황의 집행검 <사진: 리니지 홈페이지 캡쳐>
'진명황의 집행검'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아이템 '진명황의 집행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명황의 집행검'은 '리니지' 최강의 무기 중 하나로 희소성이 높아 중형차 한 대 값에 맞먹는 수천만 원대에 거래되는 아이템이다.
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3부는 "'리니지'의 이용자인 김모(여·64) 씨가 '리니지'를 서비스하는 게임회사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낸 게임아이템 복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아이템 강화 시스템인 '인챈트'를 사용해 '진명황의 집행검'을 강화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아이템은 증발했버렸다. '진명황의 집행검'은 제작 난이도가 굉장히 높을 정도로 희귀해 유저들 사이에선 최고 3천만 원에 거래가 된다.
이에 김 씨는 "다른 아이템을 강화하려다가 실수로 '진명황의 집행검'이 소멸됐다"며 "아이템 증발 위험을 고지 받지도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씨가 '진명황의 집행검'을 강화하기 전·후로 인챈트를 시도한 점과 다른 아이템이 증발한 경우가 있어 사전 고지 사항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해 결국 엔씨소프트의 손을 들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