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형 TFT LCD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0.8% 증가하는데 그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TV완성품 업체들의 실적개선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부설 연구소의 조사결과를 인용, 지난 3분기 9인치 이상의 대형 TFT LCD(박막트랜지스터) 패널의 출하량이 지난 2분기 대비 0.8% 늘어난 1억7560만장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중 대만 패널 제조업체들은 3.5%가 감소한 6454만장을 출하했으며 이는 중소형 크기의 패널로 생산을 이동한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노트북용 패널 판매의 45.6%를 차지했으며 이러한 비율은 4분기에 더 늘어날 전망이다. 4분기 한국기업들이 노트북용 패널 생산을 더 감소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LCD TV의 판매는 전 분기 중국 정부의 LCD TV구매 보조금 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수요가 감소,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디지타임 연구소는 “4분기 또한 중국에서는 TV 구매 보조금 중단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도 연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 특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큰 폭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