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액 2조8792억 원과 영업이익 1492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2분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그리고 전분에 비해서는 3.0% 늘어나며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 수입원인 단말기 판매수익은 전년에 비해서는 12.6%나 크게 감소했지만 2분기에 비해서는 7.4% 증가해 단말기 매출도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증가 추세는 지난 2011년부터 LTE 시장에서 이어온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무선 수익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TPS(트리플 플레이 서비스) 및 데이터 수익을 기반으로 한 유선 사업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성숙기에 접어든 무선시장에서의 선전이 특히 눈에 띈다. 무선 수익은 순증 가입자 19만 2000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2%, 직전 분기 대비 3.8% 성장한 1조2176억 원을 달성했다.
무선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은 HDTV 멀티뷰, All-IP커뮤니케이션 서비스유와(Uwa) 플러스콜 등 한층 진화된 LTE 서비스와 합리적인 데이터 요금제로 가입자 및 서비스 ARPU가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TE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 전년 동기 대비 83.8%,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655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61%에 달한다. 이에 따라 무선서비스 ARPU도 전년 동기 대비 10.5%, 직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3만 4495원을 달성했다.
한편 무선 사업과 함께 유선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며 유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한 7718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 마케팅 비용은 무선 보조금 및 단말 판매량 감소에 따른 판매 수수료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463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CAPEX(미래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투자된 비용)는 무선 네트워크 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직전 분기 대비 10.2% 감소한 3467억 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는 새로운 주파수 배정에 따른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