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런치스닷컴(인도 18세 소녀 주머니에서 폭발한 휴대폰)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S5에는 인증을 받지 않은 제3 제조업자의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모바일용 충전기 판매점인 슈레카닷컴은 “삼성전자가 연이은 불량 배터리 충전기 폭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애플이 아이폰5에 적용한 썬더볼트 커넥터에 인증 칩을 내장하는 것과 비슷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물론 삼성전자가 더 많은 액세서리를 판매하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불량 배터리 충전기로 인한 화재사고를 막는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증 받지 않은 제3의 제조업자가 만들어낸 배터리 충전기로 인한 기기의 고장이나 오작동과 같은 문제들이 장기적으로 회사 제품의 이미지를 손상할 수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엄청난 물량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왔지만 특별히 정품이 아닌 액세서리들의 판매 방지를 위한 방안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매체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이미 고급 스마트폰용 액세서리는 정품인증 방안을 확정했으며 갤럭시S5부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갤럭시S5 US닷컴은 “모두 충전 중 폭발한 것은 아니라며 한 18세 소녀의 경우 바지 주머니 속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폭발했다”면서 “충전기와는 관계없는 일을 핑계 삼아 액세서리 판매를 늘리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언제까지 정품 액세서리를 제공할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해당 액세서리를 제공하지 않으면 사용자는 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불평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매출을 감소시킬 우려도 있는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