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6개국 관세청장과 현지기업 CEO들을 직접 만나 FTA활용의 어려움 등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4일 서울에서 라오스 관세청장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수출거점국가와 신흥수출시장국가등 6개국 고위급 관세행정책임자와 현지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및 신흥정밀 등 중소기업, 20명의 CEO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관세청이 추진한 역대 최초․최대 규모의 국내․외 관세당국과 민간 간 소통 및 협력의 자리로서 관세당국간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현지진출기업이 겪고 있는 FTA 활용애로 및 현지진출 현황·투자 계획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개별기업들로서는 평상시 면담이 거의 불가능한 해당 국가 관세당국의 청·차장급 최고책임자, 국장 등 고위급 인사를 직접 만나 정책의지와 방향을 청취하는 등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이 자리에서 관세청은 FTA 활용애로 해소 등 비관세장벽 완화를 통한 교역지원이 각 국 관세당국의 중요한 임무임을 강조하면서 외국 관세당국과 원산지증명서 발급기관과 직통협력채널을 구축하는 등 여러 FTA 체약국간 상이한 통관제도와 절차를 조화하기 위한 관세당국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주재 관세관 또는 관세청 직원이 참여하는 '현지 FTA활용 애로 해소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FTA 이행 첨병기관으로서 맞춤형 FTA 컨설팅, FTA 상설교육 등을 통해 수출기업을 직접 지원함은 물론 이번 간담회와 같은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관세당국간 FTA 실무협력회의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FTA 활용애로 해소를 위한 국제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