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원산지 검증제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세청이 국제원산지 컨퍼런스를 개최,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5일부터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과 서울세관에서 각국 관세당국과 기업 등 교역주체들이 FTA 활용을 통해 교역을 증대하고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2013년 국제원산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FTA 허브국가로서 체결국간 원산지 제도의 표준화를 주창해 비관세장벽을 완화하고 FTA 활용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개최됐다.
세계관세기구, 주요 교역상대 관세당국, 정부부처 등 700여명의 원산지 전문가와 일반인이 참석해 참석자 규모나 발표자 수준면에서 역대 행사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3개 특강과 4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FTA 성공의 열쇠는 협정 체결만이 아니라 협정의 순탄한 이행에 있다는 점이 강조됐으며 정부와 기업관계자 등은 정책방향에 곧바로 반영할 수 있는 실천적·생산적인 원산지제도 조화방안이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FTA 체결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관세당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기업에게 해당국가의 원산지 제도와 통관절차를 정확히 파악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관세청은 평가했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 46개국과 9개의 FTA를 체결, FTA 경제영토가 60%를 넘어서면서 칠레와 멕시코의 뒤를 이어 세계 3위의 FTA 강국으로 부상했다"며 "본격적인 FTA 양자무역체제하에서 관계자들이 효과적으로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