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세관공무원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직접 통관시스템을 살펴보고 선진관세행정기법을 전수받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지난 5일부터 천안 소재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제20차 WCO 아태지역 세관 현대화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15개 국가에서 총 19명의 세관공무원이 참가하며 이들은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제도, 한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AEO제도, 싱글윈도우 및 위험관리 등 한국 관세청의 선진관세행정기법을 전수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세미나 기간 중 부산세관을 방문해 해상화물 처리절차 및 전자통관시스템 운용현황을 살펴보고 FTA 인증기업 산업시찰을 통해 관세행정 현장을 체험한다.
또한 FTA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른 FTA 협정별로 서로 다른 복잡한 원산지 규정과 특혜관세 통관제도 등이 기업의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대두됨에 따라 원산지제도와 관련한 국제원산지컨퍼런스에 참석하기도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태지역 회원국들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WCO 179개 회원국 중 가장 빠른 통관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홍보를 통한 수출시장 저변확대와 한국 관세행정시스템의 국제표준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