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매출 전년대비 116% 상승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3분기 매출이 29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R&D 선행투자로 전년동기 대비 20.9% 감소한 3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 상승은 ERP, 클라우드 등 핵심 사업분야가 이끌었다.
더존측은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고 단가가 높은 Standard/Extended ERP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상승했으며, 고객 충성도가 높은 ERP 유지보수 매출도 9.5%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ERP의 안정적인 성장이 매출 호조세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6% 상승하면서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더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된 Public 클라우드, IDC 등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이 다각화 된 것 역시 매출 상승의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2014년 클라우드 시장의 성숙이 예상됨에 따라 개발과 영업 파트에 인력을 보강하고 기존 패키지 제품들을 클라우드 버전으로 개발하는 등 선행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선 투자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더존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존은 지난 6월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경영정보화 프로그램인 Smart A가 이미 시장 안착에 성공해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될 뿐 아니라 ERP 제품인 iCUBE 역시 클라우드 버전으로 개발돼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기존의 패키지형 제품과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병행하는 전략이 고객의 선택 폭을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시장 니즈와 잘 부합하고 있다"며 "기업의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경제성까지 제공해 고객뿐 아니라 회사 자체의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