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FTA 활용 수출기업의 원산지검증 부담 완화를 위해 원산지 사전검증 서비스를 실시하여 원산지 사전검증과 사후검증 상담을 포괄하는 원산지검증 토탈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FTA 원산지검증 서비스는 원산지검증에 대비하기 위하여 수출업체가 신청하는 경우 세관에서 원산지 적정여부를 사전에 검증 및 컨설팅해 주는 서비스다.
세관에 따르면 FTA 발효국 수출비중은 2010년 15.2%, 2011년 26.2%, 2012년 37.3%, 2013년 9월 현재 39.1% 등으로 매년 수출이 급증하면서 상대국으로부터 원산지검증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업체에 대한 세관의 조사 결과 17%가 원산지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우리기업의 검증에 대한 인식이 낮아 원산지검증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본부세관은 지역내 중소 수출기업의 원산지 관리 능력 제고를 위하여 원산지 확인자료 제출이 가능한 FTA 활용 수출물품을 대상으로 원산지 사전검증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 원산지 사전검증을 시범 운영하고, 이를 모니터링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세관 관계자는 “원산지 사전검증 신청을 원하는 업체에 대해선 원산지 사전검증 신청서(광주세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를 세관에 제출하면 된다”며 “원산지 사전검증을 통해 수출업체들이 여타 민간분야에서 얻기 어려운 지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검증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원산지 사전검증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