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8개의 코어가 동시에 작동하는 진정한 옥타(8)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오는 21일 전 세계로 출시된다.
모바일 전문 언와이어드 뷰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조포(ZOPO)가 미디어텍의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MT6592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오는 21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미디어텍 MT6592 프로세서는 ARM 코어텍스 A7을 기반으로 빅 리틀 기술이 적용된 옥타(8)코어 AP로 8개의 코어가 동시에 작동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의 엑시노스5410은 1.2GHz로 작동하는 4개의 A7리틀 코어와 1.8GHz으로 작동하는 4개의 빅 코어로 구성되어 2단위로 구동된다.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 9월 미디어텍의 MT6592와 마찬가지로 동시에 8개의 코어가 모두 동작하는 ‘옥타코어 빅 리틀 프로세싱’기술을 개발, 차기 엑시노스5 시리즈에 적용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미디어텍의 MT6592는 쿼드코어 말리T-450GPU를 탑재했으며 28nm(나노미터,10억분의1미터) 공정을 적용, 대만의 TSMC가 제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디어텍의 MT6592칩을 사용한 안투투4.0 단말기 실제 테스트에서는 1.7GHz 속도에 HD급(720x1280픽셀) 해상도에 1GB램을 탑재하고 2만 5496점을 기록했다.
물론 퀄컴의 스냅드래곤600이나 800프로세서의 성능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여름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클럭 스피드 2.0GHz에 3만점을 넘겼다는 보고도 있다.
미디어텍은 11월부터 양산에 착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며 이번에 조포가 그 첫 제품을 21일 출시한다.
현재 조포의 기기에 대해 미디어텍의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사양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없는 상태다. 조포는 초기 세계 판매량을 5000대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조포는 해외 소비자들의 주문을 수용하기 위해 다음 주 온라인 상점을 개설해 소비자들의 주문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