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유니패스, WCO '관세행정 혁신대상' 수상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이 관세행정 혁신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15일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을 도입한 에콰도르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로부터 관세행정 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지난 2010년 12월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 도입계약을 체결해 올해 2월에 구축을 완료했으며 통관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7일→5일)하는 등 연간 32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을 이뤘다.

그동안 관세청은 관세행정 업무전문가 파견, 세관직원 초청연수 등을 통해 에콰도르에 유니패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에콰도르, 탄자니아 등 8개국에 유니패스를 수출한 바 있으며 이번 에콰도르의 관세행정 혁신대상 수상으로 인근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 중남미국가에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