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 내국인면세점 구매 한도를 1회당 400달러에서 800달러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19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 끝에 제주 내국인면세점 판매한도 상향 조정 등에 대한 방안을 확정했다.
그동안 제주면세점은 낮은 가격한도와 판매물품의 다양성 부족으로 여행객의 불만이 제기되어왔다. 특히 판매수익 감소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재원 확보 역시 지지부진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 상태다.
정부는 우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에서 운영 중인 제주 내국인면세점의 판매한도를 현 400달러에서 800달러로 올리기로 했다. 다만 면세한도는 기존 400달로 유지된다.
지금까지 내국인은 제주공항 면세점과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컨벤션센터 면세점 등에서 1회 400달러까지 1년에 6차례 구매가 가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