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첫 '공개경쟁입찰'
전두환 전(前) 대통령 일가가 법원의 추징금 납부를 위해 내놓은 부동산들이 새 주인을 찾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2일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25~27일 3일 동안 226억원 상당의 부동산 2건에 대해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낙찰자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결정된다.
입찰 물건은 전 전 대통령 3남 재만씨 명의의 서울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사진), 장녀 효선씨 명의의 경기도 안양시 소재 임야 및 주택이다.
감정가는 각각 195억원과 31억원. 캠코는 전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추징금 환수를 위해 지난 9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추징금 환수 TF(task force)'를 구성했다.
캠코는 부동산 외에도 귀금속 등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에 대한 공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매각대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입찰은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온비드에 회원 가입 후 공인인증서를 등록, 입찰보증금 10%를 납부해야한다. 낙찰 시 30일 안에 잔금을 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