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외환은행은 서울 장충동 소재 서울클럽에서 서울 중구·종로지역 고객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용로 은행장(사진 왼쪽)이 이날 행사에 참가한 중소·중견기업 경영인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 중구·종로지역 고객초청 간담회 마련…금융지원 약속
윤용로 외환은행장의 중소기업 챙기기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외환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장충동 소재 서울클럽에서 서울 중구, 종로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 경영인을 초청해 이들의 고충을 듣고 다양한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윤 은행장이 이처럼 중소·중견기업 고객초청 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은행장 취임 이후 벌써 16번째로 서울지역에서는 서울 강남지역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간담회가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안방마님과 같은 기업은행의 텃밭인 서울 중구와 종로지역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는 것. 윤 은행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기업은행장을 역임한 바도 있어 미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종로지역 고객초청 간담회에는 중구, 종로지역 소재 거래 기업 38개사의 경영인과 함께해 은행과의 거래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는 대화의 장이 됐다는 것이 외환은행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외환은행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와 PB본부에서 발제한 '중소·중견기업 환리스크 관리전략', '미리보는 2014년 세법 개정안'에 대한 발표와, 경제연구팀에서 '국내외 경제동향 및 환율전망'에 대한 강의도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이날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일본의 아베노믹스, 국내 시중금리의 상승 전환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특화상품 출시와 중소기업청·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조직문화 정착 및 고객과 은행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고객 섬기기에 은행의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윤 은행장은 취임 후 16번의 중소·중견기업 고객초청 간담회를 통해 700여개 사의 경영인을 만나 현장의 소리를 청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