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매니저 사망, 최진영·조성민 이어 베르테르 효과?

'故 최진실 매니저'

故 최진실 매니저인 박모 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故 최진실의 마지막 매니저였던 박 씨는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신경안정제와 수면제 빈 봉지 등이 발견돼 자살로 추정된다.

박 씨의 유가족은 "오래전부터 박 씨가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박 씨가 베르테르 효과로 인해 자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인물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흔히 베르테르 효과는 동조자살 또는 모방자살이라고 일컬어진다.

베르테르 효과는 독일의 괴테가 지난 1774년에 출간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이름을 따왔다. 소설 속 주인공인 베르테르는 연인에게 실연당한 뒤 권총으로 자살하는데 책을 읽은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 똑같은 권총자살이 유행했다.

故 최진실 매니저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진영, 조성민 이어서 매니저까지", "故 최진실 매니저, 이젠 비극이 끝나길", "베르테르 효과가 더 번지면 안 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