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3일 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대규모 '팔자'에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그동안 '팔자'에 나섰던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전날보다 27포인트 오르며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이 이날도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1조원이 넘는 주식을 쏟아내자 초반 상승세가 줄어들더니 결국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1.08포인트(0.04%) 상승한 2,636.52로 5월을 마무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40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조638억원, 개인이 2836억원을 순매수하며 그나마 강보합을 지켰다.
상승종목은 534종목 하락종목은 335종목으로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많았다. 보합은 64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반 종목과 달리 하락세가 강했다. SK하이닉스가 3.32% 내린 18만92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현대차도 1.56% 하락한 25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27%, 셀트리온 0.62%, 포스코홀딩스가 0.14%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KB금융이 각각 0.91%, 0.89%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기아는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7.99포인트(0.96%) 상승하며 839.98로 5월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이 사들이고, 개인과 기관이 팔았다. 외국인은 245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77억원, 206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774종목, 하락종목은 754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세가 팽팽했다. 보함은 119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