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황찬현 감사원장·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를 각각 임명했다.
황 원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재판장 당시 대선자금 불법모금사건과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굿모닝시티 사건 비리, 대우그룹 부실회계감사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았다.
그는 마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제22회 사법시험(연수원 12기) 출신으로 수원지법 인천지원 판사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쳤고,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과 서울가정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냈다.
문 장관은 공적연금의 재정적 고찰 및 개선과제, 우리나라 복지지출 수준의 평가와 전망 등을 연구했으며, 최근에는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장으로서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안을 마련하는 책임을 맡았다.
서울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재정ㆍ복지정책연구부장, 대통령자문 국민 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민간위원,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 총장은 일선 검사 시절 정보수집과 상황판단 능력으로 업무 추진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및 노태우 전 대통령, 임창열 경기도지사,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홍업씨 등 거물급 수사 사건에 참여했다.
그는 경남 사천 출생으로 진주고를 중퇴한 후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은행 재직 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의 길을 걸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