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디자이너, 김연아 의상 논란에 '블로그 중단' 결정

'김연아 의상 논란'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의상 논란이 불거지자 담당 디자이너가 블로그를 잠정 중단했다.

지난 9일 김연아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뒤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연아는 귀국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의상이 아닌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의상에 너무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최근 불거진 의상 논란을 일축했다.

앞서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서 연두빛이 나는 노란색 의상을 입은 채 연기를 진행했고 합계 204.4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일부 팬들은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의상에 대해 "단무지 같다"며 의상 디자이너의 블로그에 항의성 글을 게재했다.

이에 김연아의 의상을 담당했던 안규미 디자이너는 블로그 중단을 결정했다. 안규미 디자이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부 악플러들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정보공유의 마당이 변질될 우려가 있어 잠시 블로그를 닫아둔다"고 이유를 전했다.

김연아 의상 논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괜히 일이 커졌어", "김연아 의상 논란,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 "황당한 논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