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적 국가신인도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 기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社가 SK 텔레콤(대표이사 사장 김신배, www.sktelecom.com)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Review for possible upgrade)에서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인 A3(negative)로 상향조정 했다고 3월 18일 발표했다.
무디스가 지난 3월8일 SK텔레콤의 신용등급 전망치(Outlook)를 Baa1(Review for possible upgrade)로 상향한 다음, 통상적인 경우 약 3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등급을 상향조정하는 것과 달리, 열흘 만에 신용등급을 전격 상향조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상향의 배경과 관련, 최근 SK텔레콤의 이사진 개편과 신임사장 선임으로 기업지배구조가 더욱 개선될 것이며, 기업의 펀더멘털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한 SK텔레콤의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더불어,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간의 거래가 지원성격이 아닌 투명하고 정상적인 거래관계만을 유지하는 등 SK그룹과의 관계를 명확히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SK텔레콤의 펀더멘털과 관련, 2003년 한해동안 시장점유율이 54.5%로 1.3% 상승했고, EBITDA Margin이 49%에 이르렀으며, 무선인터넷 사용량 증가로 영업실적도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 A3(negative)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것으로, 기업 신용등급이 해당국가의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을 수 없음에 비추어 국내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에 해당한다.
SK텔레콤에 대한 무디스의 전격적인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대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