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창립5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외 귀빈과 임원들이 대형 떡케익 커팅식을 하고 있다.
공인회계사회, 창립 59주년 기념행사 개최
강성원 회장 "자본시장 파수꾼 역할 충실"
김한길 의원 "외감법 개정안 시행위해 적극 노력할 것"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창립 59주년을 맞아 정치권과 학계, 회계업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공인회계사회는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립 59주년 기념행사 및 2013년도 공인회계사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강성원 공인회계사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배 계리사 분들이 1954년 회원 30여명으로 한국계리사회를 출범 시킨 지 59년 만에 회원 수 600배로 성장했다"며 감회를 밝혔다.
강 회장은 "공인회계사회는 꾸준한 외적성장과 자본시장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제는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지혜를 모으고 회계산업 발전을 위한 실천의지를 높일 때"라며 회원들 간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인회계사회 명예회장인 조익순, 신찬수, 서태식 고문을 비롯한 국내 회계법인 대표들이 함께 했다.
뿐만 아니라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위시해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 박영선 민주당 의원, 김기식 민주당 의원,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한길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공인회계사회를 잘 이끌어온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공인회계사회의 역사가 우리경제 발전의 역사와 대를 같이 해왔다고 생각한다. 오늘날에도 공인회계사들이 국내기업의 건전한 재무구조와 책임경영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회계법인의 연대책임을 완화하는 법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김한길 대표는 "최근 우리당의 김관영 의원이 회계법인의 연대책임을 완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면서 "외감법 등 관련법이 이번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박용성 중앙대학교 이사장과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감사패와 공로패를 각각 수여받았다.
박용성 이사장은 중앙대 교육과정에 '회계와 사회'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대학생들의 회계 소양에 큰 몫을 했고, 유재훈 사장은 기획재정부 재임 시 발생주의·복식부기 국가회계제도 도입 및 회계제도 선진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김상일 아주대 교수와 김경태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동 작성한 '증권집단소송제 도입이 감사보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종전까지 소수회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왔던 창립 기념식 행사를 올해부터 확대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1만8000여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고 전문가단체의 위상에 걸맞는 고품격 행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