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안 가결 여파로 지난 4개월간 상승세를 지속했던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19일 전국의 아파트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 전에 비해 0.14% 떨어졌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서울은 0.24%, 수도권은 0.18% 오름세를 유지했다.
대전 유성구 노은동 삼부르네상스 1, 2단지 31평형이 200만원 떨어져 1억6300만~1억9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단지 다른 평형들도 평균 150만~200만원 떨어졌다.
탄핵정국에 따른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매수문의가 끊겼으며 매물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천안 등 다른 충청권에 비해 대전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정국에 대한 불안감이 큰 만큼 총선 후에나 시장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