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젠솔루션이 개발한 회계프로그램인 리버스알파가 더존비즈온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혐의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리버스알파 후속 제품으로 출시한 세무사랑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를 마무리하고 영업비밀침해 및 저작권법 위반혐의 등으로 추가기소 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더존비즈온 측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세무사랑이 영업비밀 침해혐의로 이미 기소된 리버스알파 프로그램과의 동일성 여부와 그에 따른 더존비즈온의 영업비밀을 추가적으로 침해했는지 여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전개했다.
또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소스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그 동안 뉴젠솔루션 대표 등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를 펼친 끝에 소스를 도용해 더존비즈온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것으로 밝혀내고 기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무사랑의 후속작인 세무사랑2와 관련해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자체조사 결과와 외부 전문기관의 유사도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분석에 따르면 세무사랑2 역시 리버스알파와 세무사랑을 변형한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젠솔루션측이 리버스알파를 세무사랑과 세무사랑2로 명칭만 변경해 계속 출시하는 방법으로 범죄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행위는 그리 오래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산세무회계 수험생과 일부 세무사들의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할 수 도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이번 기회에 뉴젠솔루션 프로그램 문제에 대해 심각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