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으로 개발하고 있는 갤럭시S5가 금속성 일체형 케이스가 아닌 복합 소재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삼성전자의 금속 합금 섀시 공급업체로 보도된 대만의 캐처 테크놀러지를 인용 “삼성전자용 금속 케이스를 생산할 것이라는 보도는 완전한 루머(소문)”라며 “언급된 다른 회사들 또한 금속 합금 섀시의 대량생산 돌입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대만의 연합신문은 지난 1일 HTC 원(one)과 아이패드 미니, 맥북용 일체형 알루미늄 섀시를 생산한 대만의 캐처사가 갤럭시S5에 사용될 금속합금 케이스 생산을 맡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체 물량 중 캐처는 1000만대에서 3000만대 사이를 공급하고 나머지는 중국의 BYD와 대만의 Ju-Teng(주탱)이 담당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그러나 디지타임즈에 정보를 제공한 소식통은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금속합금 재질 채택여부를 확정짓지 않은 상태로 평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주로 플라스틱 케이스 제품을 판매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되었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금속합금 모델로 교체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속합금 섀시로 전환할 경우 생산비용을 크게 증가시키고 위험을 감수해야할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단일 금속재 대신 플라스틱-유리섬유 혹은 탄소섬유-플라스틱과 같은 복합 소재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IT전문지인 IT타임즈도 "갤럭시S5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금속합금 케이스를 채택할 이유가 없다"라며 "플라스틱이나 탄소섬유 등 유연한 케이스를 만들 수 있는 소재를 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