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투투
삼성전자의 차기 주력 스마트폰이라고 추정되는 모델이 연달아 유출되고 있지만 사실 확인에는 상당한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의 물류회사에서 처음 확인된 SM-G900F 모델이 19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안투투 벤치마크에도 등장했다.
이 모델은 지난 9일(현지시간) 웹브라우저의 성능을 측정하는 라이트웨어(Rightware)사의 브라우저 마크에 등장해 최고 성능은 아니지만 3303.88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나타낸 바 있다.
또한 17일(현지시간) 신제품과 모바일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인 이브이리크스(@evleaks)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의 통신사인 AT&T에서 변종모델인 SM-G900A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 또 다른 변종 모델인 SM-G900S 단말기가 지난 4일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GFX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한 사실도 유출되었다.
브라우저마크, GFX벤치,안투투(Antutu)마크를 통해 확인된 대체적인 사양은 2K(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05 2.5Ghz(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MSM8974AC),전면 200만화소,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에 안드로이드4.4킷캣에서 구동하고 있다.
그러나 갤럭시S5로 추정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모델 번호가 이미 출시된 갤럭시라운드((SM-G910S)와 유사하다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브라우저 성능도 갤러시노트3는 물론 아이폰5S에 비해 너무 낮다.
더구나 새로운 2.5GHz 스냅드래곤805를 탑재한 기기임에도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가 2만9223점으로 갤럭시S4(2만7417점)보다는 약간 높지만 갤럭시노트3의 3만3082점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갤럭시S5가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지 않으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하는데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유출되는 정도의 성능과 사양을 가진 기기를 출시할 지는 의문이다.
다만 현재 테스트 중인 기기들이 프로토타입이라 가정하면 실제 공개 시점에서는 스냅드래곤을 엑시노스로 교체하거나 추가하는 방법을 통해 더 고성능 기기를 출시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