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제88차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의에 앞서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최고가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경남·광주은행 매각과정에서 최고가 매각 원칙을 지킬 것임을 시사했다.
신제윤 위원장은 31일 서울 세종대로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6개월을 진행한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소중하다는 경험을 얻게 됐다"면서 "남은 매각작업에서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자위는 이날 회의에서 경남·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공적자금 투입 후 2,3년 만에 민영화를 이룬 외국과 달리 (우리는) 공적자금 회수와 우리금융 민영화에 13년이 걸렸다"면서 "이 때문에 매년 2000억원 정도의 비용 발생했고, 금액으로는 환산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회의로 우리금융의 민영화는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14개 자회사 중 증권, 지방은행 등 총 8개 회사의 매각이 마무리 된다 볼 수 있고, 남은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