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최신 특허 적용된 '스마트'한 디자인 등장

최근 삼성전자가 취득한 디자인 특허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차기 주력 기기가 될 갤럭시S5 콘셉트디자인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모바일 폰 디자이너들의 커뮤니티인 콘셉트 폰스는 디자이너 이보 마릭(Ivo Maric)이 지난 달 31일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취득한 디자인특허 D696.654S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4 디자인을 5일(현지시간) 게시했다.

외관은 금속 재질의 케이스를 채택하되 갤럭시노트3와 마찬가지로 기기의 뒷면은 플라스틱 재료로 만든 인조가죽 스티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양 옆면 모서리는 라운드(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또한 물리적인 홈 버튼이 사라지고 기기의 형태로 미루어 플렉시블(유연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S5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예정인 MWC2014(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지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공개된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콘셉트 디자인으로 삼성전자와는 특별한 관계는 없다. 그러나 특허 신청시점이 지난 2012년1월로 디자인을 적용할 기간이 충분했다는 점, 삼성전자가 어떤 형태로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디자인 채용 가능성을 높여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유연한) 디스플레이 제품인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했다. 그러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경쟁자인 LG전자의 G플렉스에 체면만 구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기존의 갤럭시라운드와는 다른 디자인이 적용된 새로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기의 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공개된 디자인은 가장 실현성이 높고 또 삼성전자의 특허와도 일치해 적용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