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신임 운용지원팀장 발령
한국투자공사가 설립된 지 8년여만에 첫 여성 부서장을 탄생시켰다.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안홍철)는 지난 3일자 인사이동을 통해 김재연 부장(사진)을 신임 운용지원팀장으로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김재연 부장은 한국투자신탁증권과 씨티은행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KIC 운용지원팀에서 근무해 왔으며, 이번 인사로 최초 여성 부서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 부장은 "숫자를 다루는 운용지원 업무의 특성상 투자부서들과의 소통 등 섬세하고 꼼꼼한 면이 요구돼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KIC에는 훌륭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여직원들이 많은 만큼 다양한 부서에서 더 많은 여성 관리자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첫 여성 부서장을 탄생시킨 KIC는 채용 및 직급·승진 등에 있어 성별 차별, 출산 및 육아 등에 대한 불이익을 받지 않고 2단계 승진을 가능하게 하는 등 인사제도상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KIC의 여직원 비율은 지난 2011년 23%에서 지난해 9월말 기준 27.3%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차장과 부장 등 여성 관리자 비율도 13%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