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HS
7일(현지시각)부터 오는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2014(소비자가전쇼)에 전시중인 주요 전자제품과 관련, 최신 전망 보고서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오는 2017년까지 약 5억대의 태블릿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UHD(울트라고화질)TV의 전망치를 상향했다.
또한 웨어러블(착용하는) 스마트 기기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 추정과 차량과 연동된 운영시스템의 고속 질주가 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올해 개인용 컴퓨터 판매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태블릿 컴퓨터는 2012년 1억4100만대에서 2013년에는 72%가 증가 2억4300만대 그리고 2017년에는 246%가 늘어나 4억8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IHS의 로다 알렉산더 태블릿 담당 이사는 “2013년 이후 아시아에서 대거 유입되고 있는 제조원이나 판매원의 브랜드가 부착되지 않은 저가형 화이트박스 제품으로 출하량은 앞으로 수년간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4년 이후에는 PC형 태블릿의 출하 증가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CES2014를 통해 두드러질 것”이라며 “윈도 기반 태블릿의 성패가 결정되는 운명의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울트라 HD(UHD) TV에 대해서도 시장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50만대에 불과했던 UHD TV시장은 올해에는 전년보다 500% 이상 성장한 1000만대에 이르고 2018년에는 3850만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IHS의 가전 및 기술 부문 홍주식 책임연구원은 “가전 업체들이 새로운 UHD TV를 대거 선보이겠지만 실제로 주력하는 부분은 비용 절감이다”며 “가격을 낮추면서 시장이 성장하겠지만 2018년 점유율이 16%에 불과, 지배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기에는 아직 멀다”고 말했다.
IHS는 CES2014에서 특히 주목해야할 분야는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기기와 차량 운영용 운용체제(OS) 및 무인주행기술이라고 지적했다.
‘2013년 전세계 웨어러블 기술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인포테인먼트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지난해 5120만대 수준에서 155%가 성장한 1억3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포테인먼트란 블루투스 헤드셋, 헤드업 디스플레이, 영상 제품, 스마트 안경, 스마트 시계 등을 포괄하는 기기를 일컫는다.
또한 IHS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가 CES로 대거 몰려 PC 운영 시스템 사업 규모와 맞먹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을 형성하고 자율주행 자동차도 이번 CES에 주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자동차용 플랫폼 판매량은 1999년의 전 세계 PC 시장 규모와 흡사한 약 1억3000만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024년에는 무인자동차가 도로에서 처음으로 주행을 시작하고 판매량도 2025년 22만6000대, 2030년 420만대, 2035년에는 11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