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회장 정구정)는 8일 오전 11시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회원 및 내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 이만우 의원, 이한성 의원과 민주당 조정식 의원, 김진표 의원 등 여야국회의원이 참석, 축사를 전했다.
아울러 김상철 서울세무사회장, 정범식 중부세무사회장, 최상곤 부산세무사회장, 최성탁 대구세무사회장, 이영모 광주세무사회장, 유병섭 대전세무사회장 등 각 지방세무사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정구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세무사회는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며 "어려움 있었으나 지방회장들과 회직자들의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각종 업무성과를 이뤄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작년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출범과 법령개정을 통한 기업업무진단 영역이 넓어지도록 할 수 있게 도와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특히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안이 국회 제출됐으나 조세소위 의원님들이 도와주셔서 제도가 존치하게 됐다"며 "회원들의 과분한 성원에 힘입어 3선을 했는데 이 제도를 막지 못하면 쫓겨난다고 의원님들에게 매달렸다. 매일 의원실에 출근해 떼를 써서 죄송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원님들의 어려운 결단 진심으로 감사하다. 세무사 회원들이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올해 공익재단 후원인 20만명을 모집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세무사가 되도록 하겠다. 인력난 문제는 권역별로 직원 양성 교육을 하고 세무사랑2를 보급하는데 힘쓰겠다"며 신년 인사를 마쳤다.
이어진 축사에서 조정식 의원은 "정구정 회장이 지난해 말 국회에 매일 출퇴근 도장을 찍었다"며 "전자신고세액공제 제도는 국세청과 납세자를 대신한 세무사들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이기 때문에 존치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광림 의원은 "재단법인을 6개월 만에 설립했는데 이전까지 이 같은 사례를 본적이 없다"고 세무사회의 추진력을 높게 평가한 뒤 "조금은 천천히 가며 구석진 곳에 어려운 분 없는지 살펴보는 게 사람 사는 낙이라 생각한다"며 지난해 출범한 세무사회공익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이한성 의원은 "세무사의 기업진단 업무가 나날이 규모가 팽창하는데 세무사회가 대단한 일을 했다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만우 의원 역시 "공익재단을 설립해 불우이웃을 돕고, 필리핀 태풍 재해에 도움의 손길을 보낸 것을 보고 감명 받았다"며 "올해도 불우이웃 돕기에 열과 성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무사회는 이날 작년 한해 회의 발전을 이뤄낸 것에 감사하는 의미로 최규환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이사를 포함, 51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