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ES2013서 전시된 시제품
삼성전자가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노트4는 3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첫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CES2014에 참석한 자리에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노트4의 발표 시점과 관련해 이전 시리즈들과 같은 발표주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9월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3면 디스플레이 모바일 제품 출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차세대 갤럭시노트는 최상급 기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바일 기기 구입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수 있는 보다 특화된 사용자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3면 디스플레이를 가진 모바일 기기를 개발하고 있음을 은연중 밝힌 것이다. 그리고 현재 보다 더 고급의 특화된 기능을 가진 특별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도 내비쳤다.
◆…사진:USPTO(11월14일 취득 특허)
3화면 모바일 기기는 지난해 CES2013(소비자가전쇼)를 통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인 윰(Youm)을 이용해 양 옆면까지 정보를 표시하게 해 주는 제품이다.
지난해 처음 전시 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가 지난 11월14일 미국 특허 및 상표청으로부터 관련 디자인에 대해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다시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번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가 이를 제품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업계관계자가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갤럭시 기어나 갤럭시 라운드에서 보는 것처럼 제품을 공개하기 직전 관련 디자인 특허를 취득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3면 디스플레이 기기 특허 취득과 관계자 발언에 비춰 실제 기기의 발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