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판매가 100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4년 후에는 1억2000만대의 패블릿 제품이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주니퍼 리서치는 최신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간 2000만대에 도달한 패블릿(태블릿과 스마트폰 중간 사이에 위치한 크기의 모바일 기기)의 판매가 오는 2018년에는 1억2000만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는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큰 화면이 유리한 게임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를 두고 있다.
주니퍼는 글로벌 제조업체나 지역 기반의 소형 제조업체 모두 다양한 가격전략을 통해 광범위한 잠재고객들에게 필요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동시다발적인 시장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안드로이드가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지만 노키아 또한 루미아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공략을 준비하고 있고 특히 소문처럼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면 시장의 팽창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니퍼는 “패블릿 시장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 되었으며 또한 소비자들의 가장 관심을 받는 영역이 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동안 대규모 성장을 보이는데 특별한 장애물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