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울산 세무서 1일 통폐합 5년만에 재개청

동울산세무서가 울산세무서로 통폐합 된지 5년여만에 다시 탄생했다. 1일 오후3시 동울산세무서(서장. 안병화)는 윤종훈 부산국세청장과 지역 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

◇ 윤종훈 부산국세청장과 안병화 동울산세무서장 및 울산지역 상공인들이 함께 동울산서 개청 현판식 가지고 있다.

동울산서는 지난 1999년 9월1일 울산세무서와 통합되었으나 울산지역이 광역시로서 관할 구역이 넓고 납세자 수도 많아 인력. 조직. 업무량 등을 감안해 이날 재개청하게 된 것이다.

◇ 동울산세무서는 지역상공인들과 함께 개청 테이프 절단식을 가지며 국세공무원들의 세무서가 아닌 납세자의 세무서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동울산서 청사는 지난 96년 준공됐으며, 99년 울산서와 통합이후 울산시 북구청이 사용해 왔다. 올 2월부터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 공사비 총 11억원을 투입, 지하1층 지상3층과 별관 1동의 건물 및 150대의 주차시설을 갖춘 규모로 다시 태어났다.

      ◇ 윤 청장과 안서장 및 지역 납세자가 함께 동울산서 개청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울산서 정원은 111명으로 징세과, 납세자보호담당관, 세원1.2과 조사과를 두고 있으며, 이날부터 그동안 울산세무서 관할이었던 울산시 동구, 중구, 북구 및 울주군 언양·범서읍, 상북·삼남·삼동·두동·두서면을 관할하게 되며 법인 2,926개, 개인 40,378개 업체를 관장하게 된다.

개청식에서 윤종훈 부산국세청장은 그동안 개청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시공업체 및 개청 유공공무원에게 감사장 및 표창을 각각 수여한 후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과 선진국형 납세문화 창달에 이바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윤 청장이 개청 공훈자들을 포상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안병화 안서장과 고원준 울산상의회장을 비롯 지역 상공인들과 현판식 및 개청 테이프 절단식 행사를 차례로 갖고 청사를 두루 둘러봤다.

울산상의회장은 1층 민원실에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고 감탄해 하자 윤 청장은 “기업하시는 분들이 세금을 많이 내 주신 덕분이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안병화 서장은 개청식에서 “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민원과 납세자의 고충 등을 적극적인 자세로 수렴해 감동을 주는 서비스 세무서로 거듭 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병화 서장은 이날 개청식에 앞서 제1대 동울산세무서장으로 공식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