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재열)은 4일 중소기업의 FTA 원산지관리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도권 특성화고교생을 대상으로 'FTA Jump-Up Academy'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관은 4일부터 10일까지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예비 3학년 학생 100명, 17일부터 21일까지는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예비 3학년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이를 시작으로 올 한해 FTA 전문인력 4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FTA 전문교육 외에도 무역실무와 수출입통관에 대한 교육도 함께 구성돼 학생들이 FTA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종합교육 방식으로 진행한다.
세관과 한국관세사회, 국제원산지정보원 간의 협력을 통해 현장 사례중심의 교육이 진행되며 이러한 실무지식 습득으로 학생들의 취업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은 올해 세관이 주관하는 FTA 채용박람회 및 협력업체간 상시 고용연결프로그램을 통해 최우선으로 취업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정재열 세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유능한 FTA 전문 인재가 사회에 많이 배출돼 FTA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당면한 청년실업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