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투투
LG전자가 갤럭시S5에 맞서 오는 13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G프로2’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일부 성능이 갤럭시S5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안투투(Antutu)의 데이터베이스 검색결과 LG전자의 G프로2 모델로 추정되는 LG-350L/K 기기의 벤치마크 테스트 점수가 3만3997점으로 확인되었다.
사양을 보면 아드레노330GPU(그래픽처리장치)를 내장한 2.3GHz(기가헤르츠) 스냅드래곤800(MSM8974AB) 프로세서에 3GB(기가바이트)램, 전면 207만·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풀HD(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외에 안드로이드4.4 킷캣에 32GB용량의 내부 저장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화면크기는 6인치라는 소문이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벤치마크에는 LG유플러스용 LG-350L, KT용 LG-350K 그리고 글로벌용 LG-D837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이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5에 대응하기 위한 모델로 오는 13일 한국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있는 상태다.
공개된 벤치마크 점수는 소문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퀄컴 스냅드래곤800(MSM8974AC)프로세서를 탑재한 US셀룰러용 갤럭시S5(SM-G900R4)의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는 3만1843점이다. LG G프로2가 갤럭시S5보다 2154점 높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다.
갤럭시S5가 G프로2(풀HD, 1920×1080)보다 높은 QHD(2560×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대신 보다 고성능인 2.5GHz MSM8974AC(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해상도 차이로만 보기는 어렵다.
한편 삼성전자가 새로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엑시노스5422 옥타(8)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SM-G900H 모델의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는 3만5445을 기록, G프로2보다 1448점 높게 평가되었다.
한세대 지난 2.3GHz 스냅드래곤800(MSM8974AB) 프로세서를 채택하고도 이러한 점수를 기록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