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스키 최재우, 결선 2라운드서 아쉽게 '실격'

'모굴스키 최재우'

모굴스키 '신성' 최재우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 동계올림픽 결선에 올랐으나 2라운드에서 실격 처리됐다.

10일(현지시각) 최재우는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에 출전해 21.90점으로 2위에 올라 총 20명이 겨루는 결선 1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는 결선 1라운드에선 22.11점으로 10위를 차지해 상위 12명까지 진출하는 결선 2라운드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최재우는 2라운드 첫 번째 공중에서 세 바퀴를 도는 '백 더블 풀' 연기에 성공하고 회전동작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코스를 이탈해 실격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최재우가 도전한 모굴스키 종목은 울퉁불퉁한 눈둔덕으로 만들어 놓은 슬로프에서 타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으로 지난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16회 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모굴스키 최재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굴스키 최재우, 그래도 정말 잘했어", "평창을 기대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