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음(CP) 사기 발행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에관한 법률 상 사기 등)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구속 수감중인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그의 큰아들인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은 징역4년(1심 징역8년)으로 형량이 줄어들었고 둘째 아들 구본엽 LIG건설 부사장은 1심에서는 무죄였으나 항소심에서 징역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재판장 김기정 부장판사) 는 11일 선고공판에서 CP 사기 발행 혐의로 기소된 구 회장과 구본상, 구본엽 등 3부자와 오춘석 대표 등 관련 피고인들의 공소 사실을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오춘석 LIG 대표와 정종오 상무는 징역3년,전략기획실 김광득 씨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