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미투데이
미국 통신사인 스프린트 사용자에이전트 프로파일에 등장한 삼성전자 갤럭시S5의 사양이 다른 모델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갤럭시S5가 프리미엄급과 보급형 모델의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새미투데이는 스프린트용 갤럭시S5 모델로 추정되는 SM-G900P 사용자에이전트 프로파일을 공개하고 상세한 사양을 공개했다.
이 프로파일에 나타난 SM-G900P의 사양을 보면 MDM9615 통신용 모뎀 칩이 장착된 CPU(중앙처리장치)에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 2GB(기가바이트)램, 전면 200만 화소 및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는 지금까지 공개된 갤럭시S5 변형 모델 중 사양이 가장 낮은 모델로 보인다.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탑재된 대부분의 기기들은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 혹은 최소 1600만 화소 이상의 후면 카메라가 채택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삼성갤럭시S5 커뮤니티에 공개된 제품 포장용 박스에는 2000만 화소 카메라는 물론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까지 장착한 프리미엄급 제품의 사양이 확인되었다.
이는 삼성전자도 갤럭시S5를 애플의 경우처럼 고급모델과 중급 기기로 구분해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어느 정도 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폰5S와 아이폰5C로 분리해 출시한 전략이 실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실패한 애플의 전례를 답습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