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발렌타인데이 <사진: JTBC '썰전'>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발렌타인데이'
발렌타인데이로 알려진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과 겹친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안중근은 사형 선고를 받은 인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일본 아베 총리의 망언을 재조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용석 변호사는 "이번 일본 총리의 망언은 중국이 하얼빈에 '안중근 기념관'을 개관한 것에 대한 항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하얼빈 역에 안중근 기념 표지석이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는데 시진핑 주석은 안중근 기념관을 세워줬다"고 밝혔다.
이에 방송인 김구라는 "2월 14일이 발렌타인데이로 알려져 있지만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안중근 의사는 지난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동북아시아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발의 총탄으로 저격한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뤼순에 있던 일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 송치된 뒤 6번에 걸쳐 재판을 받았고 결국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을 받았다. 이후 안중근 의사는 같은해 3월 26일 뤼순감옥에서 순국했다.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모르고 있던 게 부끄럽다", "이제부터 기억해야지", "역사적인 날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