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앞으로 3~4년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판가름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경제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지금 세계 각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혁신의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주변국인 일본은 아베노믹스를 통해 오랜 경제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중국·미국·유럽 등 주요국도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안정적 성장을 꾀하기 위한 경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이에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세계 각국이 살 길을 찾아 혁신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지금 향후 3~4년의 시간은 어쩌면 우리 경제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러한 인식하에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동작업반, 100차례 이상의 전문가 간담회, 561건의 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와 병폐들을 근본적으로 고쳐 우리경제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구조개혁 방안을 담았다"며 "이와 함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실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민과 함께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들이 실감하는 성과에 중점을 둔 '체감형 개혁'이 될 것이라는 것.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논의한 뒤, 내주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