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기존 7.0버전의 오류를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iOS7.1버전을 11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는 카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카-플레로 자동차 안에서 iOS(애플 기기)들과 연동성을 강화, 운전 중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차량에 iOS 7.1이 탑재된 아이폰5, 5s, 5c을 연결하면 운전자는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고도 전화번호부 검색, 전화 걸기, 문자 메시지 전송, 부재 중 전화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지도를 통해 운전 경로와 교통상황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기능은 전용 인터페이스 혹은 시리를 통해 지원 받을 수 있다.
현재 카-플레이 기능이 지원되는 차량은 페라리, 볼보, 벤츠 등 일부 외제차에만 지원되지만 올해 안에 현대·기아자동차나 혼다, BMW 등의 시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이튠즈 라디오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방송국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검색 필드 기능이 추가됐으며 시리 또한 발전해 중국어, 영어, 일어 등을 남녀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특히 시리도 홈 버튼을 명령 인식의 시작과 종료를 알리는 기능으로 사용하도록 달라졌다. 즉 홈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음성명령을 내리고 손을 떼면 명령 종료로 인식되어 실행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전 7.0버전에서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아무런 이유없이 사용 중 갑자기 애플리케이션이 종료되어 먹통이 되어버리는 버그도 수정되었으며 지문인식 성능도 높아졌다. 아이콘과 배경의 색상과 모양도 일부 개선이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