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워치 개발 무산설로 주가가 흔들리고 있는 애플이 실제로 출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스위스 매체를 통해 흘러 나왔다.
스위스의 기술전문 미디어인 오피티이닷씨에이치(OPTE.CH)는 20일(현지시간) “아이워치는 없으며 기대하지도 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애플이 스마트워치 변형 모델들의 디자인을 끝내고 평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는 절대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아이워치가 발표될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적어도 수년 내 공개가능성 또한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매체는 아이워치를 출시할 수 없는 이유를 우선 애플은 기술적으로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기기를 출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출시되어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워치가 독립적인 통신기기가 아닌 스마트폰의 부속 액세서리로 진정한 모바일 스마트기기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출시에 앞서 기술적 완성도를 더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다음으로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어떤 기기와도 견줄 수 없는 압도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가진 높은 가격의 스마트워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고급 스마트워치 가격은 아무리 비싸도 300달러 내외에 불과하지만 고급 디자인 일반 손목시계 가격은 1000달러 이하를 찾기 어렵다. 애플은 일반 고급 손목시계와 직접 경쟁이 가능한 기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완벽한 설계와 디자인, 그리고 작은 부품들로 완벽한 조화를 이룬 전통적인 아날로그 고급 시계시장은 지속될 것이라 믿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시계를 만드는 것과 작용할 수 있는 기기로 분류되는 기술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름다운 디자인,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뛰어난 디스플레이, 강력한 피트니스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워치 기술이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고 있어 애플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금까지 애플은 생태계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에 따라 전체 플랫폼에 사용자들이 녹아들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매체는 “부품 공급회사나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들을 향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착용할 수 있는 기기의 구체적인 출시 계획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