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은행장(좌측 맨앞)과 허권 노조위원장(좌측 두번째) 이 직원들에게 삼계탕 배식을 하고 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2일 점심시간에 본사 21층에 위치한 구내식당을 찾아가 직원들에게 일일이 삼계탕을 배식하고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은행장의 구내식당을 찾아 손수 배식을 자청했던 이유는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농협은행 직원들은 카드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 지난 1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연장영업을 했으며, 거점점포 34곳에서는 추가적인 연장근무를 하는 등 상당기간 비상근무를 펼쳐온 바 있다.
이날 자리에서는 허권 노조위원장도 함께 배식에 동참하는 등 노사 간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점심 메뉴는 삼계탕이었으며, 여기에는 AI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에 보탬이 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 농협 측의 설명.
김 은행장은 이날 배식을 진행한 후 구내식당 관계자에게 닭고기 소비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매주 2회 이상으로 닭고기 메뉴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