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온수동 소재 유한공업고등학교를 방문, 실습을 하는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기업의 운영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고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현장중심의 교육을 강화해야한다는 측면에서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현 부총리는 3일 서울 구로구 유한공업고등학교에서 청년 고용 관련, 타운홀미팅에서 "청년 고용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먼저 "청년고용 대책도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해당사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 취업경로별로 약한 고리를 발굴·해소하고 수요자들이 원하는 정책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청년고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장중심의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현 부총리는 "산업현장과 학교교육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채용연계형 맞춤형 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기업이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원하는 운영비에 대해 세액공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군입대로 인한 경력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 부총리는 "군제대자의 입대 전 고용유지를 위해 복직 후 2년간 지급한 인건비에 대한 세액공제(10%)제도를 작년부터 시행중에 있다"며 "복직일 2년 이후에도 고용을 계속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 장려금을 지급하는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청년 고용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청년고용이 부진하면 개인의 소득이 감소하고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훼손된다"면서 "오는 2017년까지 고등학교에 기업맞춤형반을 1000개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