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납세자연합회(회장 김갑순)는 오는 17일 오후 3시30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지하 1층)에서 '제3회 납세자권익상' 시상과 납세자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납세자연합회는 매년 엄정한 성정기준으로 납세자권익 증진을 위해 탁월한 업적을 남긴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 납세자권익상을 표창하고 있다.
이날 납세자 권익상 수상자로는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입법), 김형돈 조세심판원장(세제), 송성권 국세청 국제조사관리관(세정), 이정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세무), 고성삼 중앙대 명예교수(학술), 이민종 문화일보 기자(언론), 강태선 ㈜블랙야크 대표이사(납세) 등이 선정됐다.
납세자연합회는 "납세자는 납세의무자면서 우리나라의 주권자다. 이에 따라 납세자의 권익은 곧 국민의 주권과 직결된다"며 "납세자권익을 위해 합당한 의견제시 혹은 행동을 통해 헌신한 이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고양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납세자권익상 시상에 앞서 열리는 1부 행사에는 수년째 과세 형평성과 과세 방안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종교인 과세'에 대한 납세자포럼이 있을 예정이다.
홍익대 정영기 교수가 '종교인 과세와 종교단체의 재정투명성'이란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고, 이어 전병목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정지선 교수, 최윤호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 한국경제신문사 추천토론자 등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납세자연합회는 "종교인 과세의 정부안에 대한 찬반양론이 제시되고 있으며, 최근 천주교에서 신자들의 기부내역을 국세청에 등록하면서 종교단체의 재정투명성에 대한 논의도 제기되고 있다"고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종교인의 과세 배경, 그간의 전개관정 및 찬반양론을 소개하고 바람직한 과세방안을 모색해 보고자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