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사건 후 잠적 한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 사진작가 '아해'와 동일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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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이 얼굴 없는 사진작가로 유명한 '아해'와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의 일가가 (주)아이원아이홀딩스를 지주사로 내세워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에 (주)아해가 올라와 있다고 전했다. 또 (주)아해가 유 전 회장이 실체를 감추고 가명으로 활동 중인 사진작가 아해와 관련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은 과거 오대양사건 당시 사기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이후 종적이 묘연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며 얼굴 없는 사진작가로 알려진 아해가 바로 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아해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사업가이자 사진작가로 194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2차 대전 종전 직후 한국으로 돌아와 20세부터 그림, 조각 등 예술 활동을 했다. 또 해외에 거액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족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2,400억 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인천지검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중인 유병언 전 회장과 두 아들, 회사 관계자 등 30여 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세월호 침몰, 유병언, 세모그룹, 오대양사건, 아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꼭 돌아와 아이들아", "유병언, 정체가 머야" "세모그룹, 확실한 조사 부탁드립니다", "오대양사건, 이것도 충격적인 사건", "아해, 어떤 사진인지 찾아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