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나 이용규 기부 <사진: 유하나 블로그>
'유하나 이용규 기부'
배우 유하나와 한화이글스 외야수 이용규 부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소속사도 모르게 5000만 원을 기부한데 이어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도 동참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23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유하나 이용규 부부가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밝히며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측은 "정확한 기부 금액은 물론 기부 사실도 알지 못했다. 이용규 유하나 부부가 기부를 한 뒤 소속사에 조심스럽게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날 유하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 더 슬프게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노란 리본 사진을 올렸다.
이어 유하나는 "미련한 어른들의 미련하고 이기적인 대처로 차가운 바닷속에서 눈 감아야했던 멋진 20대를 꿈꿨을 단원고 학생들과 저마다 다 목적과 이유가 있었을 그날 그 제주도를 향했던 모든 사람들,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에 비통하고 서럽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참사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무사귀환 바람을 담은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노란리본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유하나 이용규 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하나 이용규 기부, 마음씨도 고운 부부", "유하나 이용규 기부, 앞으로도 화이팅 하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