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류현진 묵념 <사진: SPOTV 중계화면 캡처>
'세월호 침몰 사고, 류현진 묵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소속 류현진이 경기 전 묵념으로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류현진은 마운드에 올라선 뒤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인 채 팀 동료들과 함께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LA다저스 구단이 류현진 뜻에 따라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식적인 묵념의 시간을 마련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류현진은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다저스타디움 주차구역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을 돕기 위한 자선 사인회를 개최했다. 또 19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에 1억원을 기부했다.
한편 류현진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6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며 1-2로 지고 있는 상황인 7회 마운드를 벗어났다. 그는 LA가 8회초 2-2로 동점을 만들어 승패를 기록하지 않게 됐다. 이후 LA는 2-3으로 경기에서 패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류현진 묵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전세계가 슬퍼해", "류현진 묵념, 해외에 있어서 더 마음이 짠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